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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렉스와 코인거래 연동
국내 발생 거래수수료 유출 지적



[서울경제] 거래량 1위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때아닌 국부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발단은 이렇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의 빌 시하라 대표는 최근 “(한국의) 업비트는 비트렉스의 ‘소매점(retail shop)’”이라고 발언한 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부유출 논란이 시작됐다. 업비트의 코인(암호화폐) 거래는 미국 거래소 비트렉스에 연동돼 있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테더 등 암호화폐로 다른 암호화폐를 사고파는 코인 간 마켓이 활성화돼 있는데 이 마켓
마이클 핸슨 명언 - 뜻을 세운다는 것은 목표를 선택하고, 그 목표에 도달할 행동과정을 결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결정한 행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 매물을 업비트와 비트렉스가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비트에서 이뤄지는 거래로 받는 수수료 상당 부분이 비트렉스로 흘러가는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의 코인 간 마켓에서 이뤄지는 거래 수수료의 상당 부분은 비트렉스가 가져갈 것으로 추정된다. 업비트는 원화 마켓에서는 매도·매수 양측에서 거래 수수료로 0.05%만 받지만 코인 간 마켓에서는 이의 5배인 0.25%를 암호화폐로 받고 있다. 이것은 비트렉스 사이트의 거래 수수료(0.25%)와 동일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비트가 비트렉스와 제휴해 영업을 시작한 지난해 10월 당시 이미 비트렉스는 세계적인 거래소였음을 감안하면 수수료 분배 계약 조건이 비트렉스에 훨씬 유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렉스가 요구한 게 아니라면 업비트가 코인 간 마켓 수수료를 원화 마켓의 5배인 비트렉스 수수료와 맞출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비트의 코인 거래 수수료로 받은 암호화폐 상당 부분을 비트렉스가 가져간다는 추론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비트렉스가 업비트에서 수수료로 가져가는 암호화폐의 가치가 연간 수천억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추산도 나온다. 업비트의 최근 24시간 코인 간 마켓 거래량을 원화로 환산하면 3,000억원을 넘나들고 있어 한 달 수수료만도 450억원에 달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세금부과 등의 법적 규정이 없어 탈세는 물론 국내 암호화폐의 유출이라는 점에서 국부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업비트 이에 “비트렉스와의 수수료 계약은 기밀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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